1. 인디자인, 그게 뭐예요?
Adobe InDesign은 레이아웃 디자인 및 퍼블리싱에 특화된 소프트웨어입니다. 잡지, 신문, 포스터, 팜플릿, 브로셔 등 다양한 인쇄 매체를 제작할 수 있으며, EPUB과 PDF 형태로 인쇄물도 편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왜 많은 편집자들이 다른 프로그램보다 인디자인을 선호할까요? 인디자인을 사용하면 페이지 배치, 레이아웃과 폰트 설정, 이미지 편집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비성의 들판은 어머니 가슴

‘좋은 시는 말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저의 시조에는 고향인 남부여의 사비성 너른 들판을 끼고 사신 어머니가 자주 등장합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어머니의 터를 잡고, 어머니의 새로운 날을 살고 계시겠지요. 그러나 내게 남겨진 모든 날은 그리움을 입고 삽니다. 어머니의 체취와 모습이 느껴지는 옷을 입고, 내 모습에서 어머니 얼굴을 보며 삽니다. 그러므로 내게 있어 글감이 주로 어머니가 됩니다.
새벽의 얼굴

회사생활 13년. 나름대로 잘 쌓은 커리어였다. 2년 전, 꿈꿔온 회사로 이직에 성공했을 때에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내 커리어도 육아도 놓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 땐 육아휴직이 끝나고 막 복귀한 터라 워킹맘의 삶에 대한 자각이 부족했다. 돌이 지난 아기를 오후 5시까지 어린이집에 맡겨야 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염려하는 양가 부모님에게도 별 일 아닌 듯 대수롭지 않게 말하곤 했다.
#37. 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읽다.

며칠 전 아내가 점심 약속이 있어 혼자 집에 있는데 얼마 전에 우리 집 근처로 이사온 둘째로부터 같이 점심 식사를 하자는 전화가 왔다. 아빠 혼자 식사할 것을 알고 배려하는 모양이다. 나는 오랜만에 첫 시집 출간 얘기도 할 겸, 흔쾌히 딸의 제의를 수락했다. 동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서 딸애가 자기네 집에 가서 차나 한 잔 하자고 한다.
길 위의 독서 – 베트남 달랏 여행

달랏은 베트남 남부의 람동성 성도다. 우리나라와 시차는 2시간이다. 달랏의 고도는 공항지역보다 500미터 가 높아 1500미터로 베트남의 다른지역과는 자연환경이 다르다. 마치 예전에 설악산 갈 때 한계령을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연중 최고기온이 20-25도, 최저기온이 10-15도로 사람들이 살기에 쾌적한 도시라서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프랑스인들이 선호했던 곳이라고 한다.
#36. 건배제의가 부담스러울 때

며칠 전 TV로 연예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출연한 여자 배우가 술잔을 들고 ‘9988 1234’라고 외쳤다. 동석한 서넛 사람은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다소 젊은 사람들이라 의미를 모르는 듯했다. 여배우가 웃으며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한 2~3일 아프고 죽자’라는 뜻이라고 설명하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